“자유한국당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영철의 방문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고, 북측 대표단이 통과할 통일대교 앞에서 밤샘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9’ 2월24일)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군사회담에 참여했던 김영철과 지금 김영철이 무슨 차이가 있냐며 자유한국당도 겨냥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해 천안함 폭침 주범의 방문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9’ 2월23일) “야당은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광화문 광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여 투쟁 강도를 높여가...
“김영철이 북측 군 고위 관계자로서 판문점 남북 군사 회담에 참석한 것과, 스포츠와 아무 관련이 없는 그가 우리 주최 올림픽에 주빈으로 초대받아 2박 3일 동안 우리 땅을 휘젓고 다니는 것을 같은 줄에 놓고 비교한다는 얘기다.” 조선일보 2월24일자 사설 가운데 일부다. 새누리당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입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한 부분은 대략 이런 것이다. △2014년 남북 장성급 군사 회담 때도 김영철이 북한 대표였다. △당시 새누리당은 ‘남북 대화가 꾸준하게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논편을 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MBN에 대한 출입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부스를 빼고 MBN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했습니다. MBN 보도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짜뉴스로 아직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전하는 보도에서 일부 표현의 오류가 있었지만 주장의 진위여부는 여전히 ‘검증’ 영역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설사 보도에 문제가 있다 해도 자유한국당 조치가 온당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찍힙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문제...
한 주(1월8일부터 1월13일)동안 발생했던 미디어 이슈를 5개의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1. 청와대 출입기자단 앞에 놓인 과제 : 능력 배양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 내용보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도마에 올랐다. ‘특정 기자’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SNS에선 해당 기자 ‘외모’를 두고 인신공격과 비아냥이 넘쳤다. 동의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물론 해당 기자가 던진 질문에 지지를 보낼 순 없었다. ‘지지자 댓글’ 질문은 엉뚱했다. 지지자들 때문에 기사 못 쓰겠다니? 차라리 ‘일부 극성 댓글...
한 주(1월1일부터 1월6일)동안 발생했던 미디어 이슈를 5개의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1. MBC가 상대해야 할 것 : 취재관행 MBC가 도마에 오른 한 주였다. ‘정치적인 논란’이나 리포트 방향성을 둘러싼 논란이 아니었다. 취재윤리·저널리즘 기본에 관한 것이었다. MBC는 기본을 지키지 않았고, 그만큼 시청자들 비난은 거셌다. ‘김장겸 체제’의 MBC가 아니라 ‘최승호 체제’ MBC이기 때문에 그랬다. 해직 언론인이 복귀하고 취재현장에서 배제된 기자·PD들이 일선에 배치됐다. 하지만 관행이란 ‘녀석’은 여전히 이들 곁에 잠...
대법원이 지난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두고 ‘이런저런’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어찌됐든 이번 판결로 홍 대표는 이른바 ‘성완종 족쇄’에서 풀려나게 된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이 관심을 모은 건, 홍준표 대표의 향후 ‘정치인생’과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죄가 선고됐지만 만약 유죄가 선고됐다면 지금 홍 대표는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까요? 갈등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내분 상황’으로까지 치달을 가능성이 있고, 이른바 ‘친홍준표 체...
‘촛불 1주년·태극기 집회 잇따라’ 10월28일 MBC 뉴스데스크 리포트 가운데 일부다. 촛불 1주년 ‘행사’를 다뤘다. 28일 뉴스데스크에서 촛불 1주년 리포트는 단 한 개. 그런데 리포트 제목에 촛불 1주년과 태극기 집회를 동등하게 배열했다. 이런 방식도 문제지만 더 황당한 건, 리포트 내용이다. “오후 6시부터 열린 촛불집회 1주년 행사에는 시민 수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던 1년 전 촛불집회 기록을 담은 영상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촛불 집회 당시 무대에 섰던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
‘핵 도발 계속하는 김정은에 … 노벨상까지 경고 메시지.’ 지난 8일 조선일보 2면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조선일보 보도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군사적 대응’에 힘을 싣고, 자체 핵개발 필요성을 역설한 신문이 조선일보였기 때문입니다. 아니 대표적인 언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더구나 9개 전국단위종합일간지 중에서 8일자 신문을 발행한 곳은 조선일보 뿐이었습니다! 오늘자(9일) 한겨레가 사설에서 지...
배우 문성근 씨가 2008년 10월부터 ‘MB블랙리스트’가 본격 가동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성근 씨는 3일 국민라디오 ‘민동기의 뉴스바’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 ‘문화계 좌우균형화전략’이라는 문건이 나왔는데 그 문건이 작성된 시기가 2008년 10월 즈음”이라면서 “원세훈 씨가 국정원으로 가기(2011년) 전, 청와대를 중심으로 이미 블랙리스트가 작동되기 시작했고 그것을 원세훈 씨가 국정원에 가서 국정원 업무로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문성근 씨는 “2008년 10월은 미 광우병 촛불시위가...
[김장겸 투쟁기①] 김장겸 사장과의 인연은 소송으로 시작됐다 [김장겸 투쟁기②] 빌게이츠 사망 오보, 나는 데스크였을 뿐 기자 책임이었다? “정치부든, 사회부든, 국제부든 보면 어떤 기사에 대해서 MBC든 다른 신문사든 기사가 나가면 데스크가 책임을 지게 돼 있다. 데스크에 권한이 주어진 것이다.” 이 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진숙 현 대전MBC 사장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12년 6월 기획홍보본부장 자격으로 미디어오늘과 인터뷰 했다. 당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파업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가진 인터뷰였기 때문에 주목을 받...
[연재순서/김장겸 투쟁기①] 김장겸 사장과의 인연은 소송으로 시작됐다 소속과 이름을 밝힌 취재기자를 공영방송사 보도국장이 무단침입으로 고소한 것은 사상초유의 일이다. 당시 언론시민단체와 언론학계, 법조계 일각에서 이 사건에 보인 반응을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언론사에서 언론을 취재하는 기자를 주거침입죄로 고소한 사례는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처음 있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MBC는 일반 사기업이 아니다. 공영방송사라면 국민의 알권리를 지켜줘야 하는 사회적 책무가 있다. 더군다나 미디어오늘 기자가...
‘김장겸 투쟁기’를 쓰기로 했다. 김장겸 MBC사장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출석하는 장면이 계기가 됐다. ‘김 사장’은 ‘보도국장 김장겸’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쓴다. 기록해야 하니까. 지난 5일 포토라인에 선 ‘김 사장’, 이렇게 말했다. “취임 6개월 밖에 안 된 사장이 정권의 편인, 사실상 무소불위의 언론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했겠느냐. 당당히 조사받고 가겠다.” 발언에 대한 찬성여부를 떠나 ‘당당’하다. 일부에선 뻔뻔하다고 하지만 어쨌든 포스작렬! 인정한다. 역시 ‘김 사장’이다. 많은 이들이 ‘김...
“종편에서 다루는 정치 사회적 이슈들을 오래 접하다 보면 거의 전문가 수준이 된다(웃음).” 전직 고교 교장이었다는 70대 할머니가 허문명 동아일보 오피니언 팀장에게 한 말입니다. 허 팀장은 지난 18일 동아일보 34면에 게재한 칼럼에서 ‘생활현장에서 만난 종편 시청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허 팀장의 결론은
“참사 이후 처음 맞는 명절,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겐 빈자리가 더욱 아프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9월8일 KBS ‘세월호 유가족, 눈물의 합동 기림상' 리포트 가운데 일부다. 참사 이후 처음으로 명절을 맞은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추석풍경'을 담았다. KBS는
KBS 신임 이사장 후보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내정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KBS본부)가 30일 성명을 통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KBS본부는 30일 는 성명에서 “이인호씨를 청와대가 개입해 기획한 낙하산 이사로 규정하고 절대 반대한다&rdquo
KBS 간부들의 보직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 책임프로듀서(CP)인 장영주 CP가 지난 3일 밤 사내게시판을 통해 길환영 사장의 시사프로그램 개입을 폭로한 데 이어 4일 홍기섭 보도본부 취재주간이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기섭 취재주간은 취재주간으로 임명된 지 3주 밖에 지나지 않은 터여서 5일 KBS이사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 사퇴 파문이 길환영 사장 퇴진 움직임으로 번지고 있다. KBS기자협회(회장 조일수)가 지난 9일 길 사장 퇴진 요구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제1노조인 KBS노동조합(위원장 백용규·KBS노조)이 11일 오후 사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미 같은 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KBS기자협회(회장 조일수)가 9일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한데 이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반성과 KBS 보도행태를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KBS기자협회는 9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KBS는 국가재난주관방송사이지만 국가적 재난의 희생자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분들의 마음에 오히려 상처를 주고 아픔을 안겨드렸다”면서
김시곤 KBS보도국장이 9일 보직을 사임하며 길환영 KBS사장의 사퇴를 요구,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기자협회(회장 조일수)가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시곤 보도국장의 기자회견 직후 이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새노조)가 “김시곤 국장의 보도 독립성 침해 폭로에 답하라”며 길환영 사장에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소장 김명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시민청에서 마을미디어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청책’토론회를 연다. ‘청책’토론회는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로, 이번 마을미디어 청책토론회에서는 마을미디어 활동가, 지역주민, 전문가들과